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사하역' 분양계약 한 달만에 '완판'

입력 2019-12-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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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해제·대형사 브랜드·좋은 입지·대규모 홍보 인력 투입 등이 주효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사하역' 아파트 견본주택 개관 당시 내부 모습. (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사하역’ 아파트가 모두 완판(100% 분양 계약)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정당계약을 시작한 이래 약 한 달 만이다.

분양업계는 이 단지의 단기간 완판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지난달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5% 상승한 반면 서부산권역은 0.09% 하락했다. 여기다 힐스테이트 사하역 아파트는 총 1314가구의 대단지로 단기간 계약 완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대규모로 인력을 투입해 소비자와의 접촉을 활발히 벌이고, 고객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놓은 게 효과를 낸 것 같다"며 "더블 역세권과 학세권인 점을 홍보의 주요 포인트로 잡았던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사하역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12개동 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 2번 출구 인근인 부산 사하구 당리동 일대에 위치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하역 일대는 괴정5구역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5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 역세권 입지, 사하구에 희소성 높은 대규모 브랜드라는 점도 단기간 완판의 요인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달 부산 해운대ㆍ수영ㆍ동래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산 전 지역이 규제에서 벗어나 신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고, 규제 해제로 부산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도 잔여물량 소진에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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