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 주택 미분양 부담이 낮은 동시에 해외부문의 성장성이 돋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박형진 연구원은 "국내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내해야 할 미분양 부담이 낮은 동시에 해외부문의 성장성이 돋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예상기준 매출비중은 해외 32.1% (지난해 19.1%), 주택 22.3%(여타 대형사 대비 낮은 수준)로서 해외비중이 주택 비중보다 높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측면에서도 진행현장의 기성확대, 신규현장의 착공으로 매출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원가율 또한 90%초반대로 안정화되고 있다"라며 "또한 06년 5700세대, 지난해 6400세대를 분양해 타 대형사 대비 주택사업규모가
작으며 재개발/재건축, 수도권 위주의 사업전개로 미분양 부담이 낮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현재 주택부문의 낮은 미분양 부담, 해외부문의 원활한 선수금 유입 등으로 영업현금흐름과 차입금/현금 수지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내년 이후에도 국내 토목, 건축과 해외부문 공히 탁월한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대우조선해양 매각 이후 동사의 M&A가 진행된다면 재차 관심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