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혐의' 유재수 전 부시장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입력 2019-1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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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비위 의혹을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7일 법정에 출석했다.

유 전 부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감색 점퍼 차림으로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유 전 부시장은 '청와대 감찰 무마를 부탁한 윗선이 누구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보다 윗선이 있다고 보나', '업체들로부터 받은 금품에 대가성이 없다고 한 입장은 그대로인가', '동생 취업에 특혜를 제공받은 사실 인정하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그대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께부터 금융업체 3∼4곳에서 5000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자신과 유착 관계에 있던 자산관리업체에 동생 취업을 청탁해 1억 원대 급여를 지급하게 한 혐의(뇌물수수·수뢰후 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받는다.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구속 여부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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