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업·제조업 부가가치, 반도체 호황에 3.9% 증가

입력 2019-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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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전자산업 출하액 9조9000억원·부가가치 9조6000억원 늘어

▲'2018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지난해 광업·제조업의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전년보다 각각 3.4%,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 수는 6만9835개, 종사자 수는 296만8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체 수는 산업별로 전자(-117개), 금속가공(-115개), 의복·모피(-71개) 등에서 감소했으나, 식료품(125개), 자동차(119개), 전기장비(71개) 등에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전자(-1만 명), 금속가공(-7000명), 조선(-7000명) 등에서 줄고 식료품(9000명), 화학(7000명), 전기장비(6000명) 등에서 늘었다.

출하액은 1567조1000억 원, 부가가치는 567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4%, 3.9% 증가했다.

출하액은 조선(-6조8000억 원), 자동차(-4조 원), 비금속광물(-1조1000억 원) 등에서 감소했으나, 석유정제(24조6000억 원), 화학(14조1000억 원), 전자(9조9000억 원)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부가가치는 자동차(-1조8000억 원), 비금속광물(-6000억 원) 등에서 줄었으나, 전자(9조6000억 원), 석유정제(4조8000억 원), 화학(3조2000억 원) 등에서 크게 늘었다.

전자산업은 반도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도체는 D램 등이 연간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출하액은 139조6000억 원으로 17.4%, 부가가치는 92조2000억 원으로 20.5% 급증했다. 석유정제산업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크게 증가했다.

한편, 제조업 사업체당 출하액은 225억 원, 부가가치는 81억3000만 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3.4%,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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