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외환보유액중 달러화 비중 61.63% ‘5년반만 최저’

입력 2019-1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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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달러화 약세+위안화 SDR 편입+중앙은행 통화 다변화 맞물린 탓

(IMF)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대에 턱걸이하며 5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세계 외환보유액은 총 1경1732조6000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중 통화구성내역을 구분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은 1경1021조2000억달러(Allocated Reserves)로 이중 달러화는 6792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통화구성내역이 구분 가능한 외환보유액 중 61.63%다. 이는 2013년 4분기 61.27% 이후 5년반(22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유로화(2242조7000억달러)는 직전분기 20.23%에서 20.35%로, 위안화(217조6000억달러)는 1.95%에서 1.97%로, 엔화(596조6000억달러)는 5.25%에서 5.41%로 각각 늘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 비중은 2015년 내지 2016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달러화 약세와 2016년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중국의 SDR 편입후 위안화 비중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다변화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달러화 가치에 연동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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