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대내외 불확실성 영향…“1170원대 등락 전망”

입력 2019-11-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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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0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1167.6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택지표가 양호했던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무역협상 압박 발언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0월 주택착공건수와 허가건수는 각각 전월대비 3.8%, 5.0%를 기록하며 9월 마이너스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협상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펜스 미국 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이 홍콩에서 폭력 사태가 있거나 적절하고 인도적으로 다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과 합의가 매우 어려우리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며 “무역합의 불확실성 속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협상과 홍콩 시위 관련 불안이 위안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상원에서의 홍콩 인권법 승인 등 불확실성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상원 인권법 승인에 따른 중국의 반응과 홍콩 시위 관련 뉴스 등 주목하며 1170원대 등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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