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시대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해야

입력 2019-11-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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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15일 세미나…국내 보안 지침 마련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자율차 사이버보안 세미나’에서 이동훈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국방학과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차 시대에 발맞춰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자율주행차인 만큼 사이버보안의 안전성 확보와 관련 법제도가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제도 마련을 위한 '자율차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자율차의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 안전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UN 산하 자동차안전기준 국제협의기구(WP.29)는 사이버보안 전문가기술회의를 통해 내년을 목표로 사이버보안 국제 안전기준을 마련 중이다.

우리나라도 자율차 사이버보안과 관련해 국제기준 회의에 참가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통해 사이버보안 안전기준을 준비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계가 사이버보안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에서 안전기준 제정에 앞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지침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미나에서는 UN WP.29의 사이버보안 국제 안전기준 동향도 소개됐다. 또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사이버보안 제도화에 대한 토론을 통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자동차가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자율주행화 되며 증가하는 편의성만큼이나 이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 위협도 커지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사이버보안의 위협요소들과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빈틈없이 검토해 미래차 산업발전에 기반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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