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내각 지지율 소폭 상승…50%대 유지

입력 2019-10-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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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50%대를 이어갔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53.0%)보다 1.1%포인트 상승한 54.1%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이 열렸고 이를 계기로 아베 총리가 대거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담을 가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1~12일 55.4%에서 지난 5~6일 2.4%포인트 하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에 대해 강경 자세를 유지하며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도 50%대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81.9%가 여성 일왕을 인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왕실 내 저출산 문제로 왕위 계승 대상자가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 후미히토(53) 왕세자뿐인 상황에서 일본 내에서는 여성 일왕이나 여계 왕위 계승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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