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소유 빌딩 경매에…감정가 404억원

입력 2019-10-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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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입찰… 최저가는 감정가와 동일한 404억2368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라클 빌딩.(사진 제공=지지옥션)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다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이희진씨 소유의 빌딩이 경매에 나왔다.

2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라클 빌딩’의 1회차 경매 입찰이 내달 6일 진행된다.

이 건물은 이희진씨가 대표로 있는 지에이인베스트먼트 소유로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다. 지상 6층, 지하 2층 4041㎡규모로 감정가는 총 404억2368만원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현 소유주인 지에이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3월 240억원에 이 빌딩을 매입했다. 이 빌딩은 검찰과 세무서, 강남구가 압류와 가압류 등을 걸어놓은 상태로 올해 3월 한 대부업체가 법원에 경매개시를 신청했다. 등기부 상 채권총액은 367억원에 달한다.

법원 조사에 따르면, 소유주인 지에이인베스트먼트와 과거 이씨가 사내이사였던 회사가 5~6층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1~4층은 미용실, 드레스대여점, 유흥주점 등이 영업 중이다.

내달 6일 진행되는 1회차 입찰 최저가는 감정가와 동일한 404억2368만원이다. 유찰될 경우 오는 12월 11일 323억원으로 저감돼 2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감정가를 볼 때 3년 전 매입 당시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고, 홈페이지에 등록된 지 이틀 만에 조회 수가 400회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입지가 좋고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은 데다 임대수요도 탄탄해 1회차에서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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