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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면역력은 많은 사람의 관심 대상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에 관심을 두며, 환자는 병을 극복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면역력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
면역은 ‘외부에서 침입한 병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작용’을 말하며, 이러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를 면역세포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신체조직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한다. 이렇게 유발되는 면역반응은 우리 몸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고 신체조직을 파괴하는데 이런 병을 ‘자가면역질환’ 이라고 부른다. 자가면역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이 있으며, 그 외 강직성척추염, 베체트병, 섬유근육통, 크론병 등 80여 가지의 질환들이 ‘자가면역질환’의 범주에 들어간다.
최근 들어 이러한 질환들에 대한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좋은 성과들도 나오면서 치료도 점차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모두 염증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면역체계를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가면역질환은 단순히 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한/양방 협진이 반드시 필요한 대표적인 분야이다. 양방으로는 면역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세포파괴를 지연시키고, 한방으로는 면역이상의 원인이 되는 몸의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야 한다.
한방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을 혈액이 병든 것으로 보고 혈액 속 노폐물을 청소하고 면역체계를 회복 시키는 치료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건강한 방향으로 바뀔 수 있도록 생활습관교정을 병행하여 재발을 예방한다.
이신규 위너한의원 대표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질환이다 보니 이게 어떤 질환인지 왜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모르고 치료를 하다가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자가면역질환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떄문에 결국 환자 스스로 질환을 잘 이해하고 극복해나가야 한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식습관, 운동, 충분한 휴식 등 기본적인 원칙에 맞는 건강법을 꾸준히 실천해나간다면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