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전통시장, 디지털 옷 입어야”

입력 2019-10-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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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참석

▲박영선(왼쪽) 중기부 장관이 18일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18일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석해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인사말에서 “아날로그 감성의 전통시장에 디지털 옷을 입혀야 한다”며 “최근 쇼핑 환경과 유통 시스템은 젊은 고객부터 장년층까지 그 세를 넓혀 가고 있어, 시장도 변화된 여건에 맞춰 온라인 판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홍보ㆍ판매하고, 이 과정을 돕기 위해 온라인 시장에 온라인 매니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57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중기부와 울산광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박람회에는 100개 규모의 전통시장관, 청년상인존 28개, 팔도먹거리장터 30개 등 총 158개 전시ㆍ판매부스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모든 체험ㆍ판매부스 매장에서 제로페이와 온누리모바일상품권으로 제품 구입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누리모바일상품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박 장관은 “정부에서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주차장 설치와 노후 시설 개선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가고 있으며, 상인들에 대한 서비스, 영업 교육과 마케팅, 컨설팅 등 경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전통시장 매출액이 4년 연속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과 공존을 강조했다. 지난 9월부터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설명한 박 장관은 “전통시장의 가치와 매력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고자 전통시장에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통시장의 제품과 핵심 점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상인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전통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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