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 美 이어 캐나다 출시

입력 2019-10-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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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 출시됐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누시바’란 이름으로 캐나다에 공식 출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의 독점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지난해 8월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누시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캐나다는 주요선진 7개국(G7)의 회원국이자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미국, 유럽연합, 일본, 스위스에 이어 5번째로 가입한 의약품 규제 관련 선진국이다.

누시바의 캐나다 현지 판매는 에볼루스의 파트너사인 클라리온 메디컬이 담당한다. 클라리온 메디컬은 캐나다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대형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현지 미용성형 시장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행사(Clarion's expert day)를 통해 누시바의 캐나다 발매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캐나다도 미국처럼 기존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3개 밖에 없고, 그 제품들이 시장에 나온지 10년이 넘었다”면서 “신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현지 파트너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약품 선진국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5월 ‘주보’란 이름으로 미국에 출시됐다. 9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해 2020년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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