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ㆍ아프리카, 신 시장으로 '급부상'

입력 2008-08-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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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이 오일머니 유입 급증으로 인한 풍부한 재정수입을 바탕으로 탈석유 산업구조다변화 및 IT, 교육 등 투자를 확대하면서 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중동아프리카 무역, 투자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국부펀드 투자유치,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지원 등에 무역관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중동은 국제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l)이 선정한 ‘2008년 고속 경제성장 전망 세계 TOP 15’ 국가에 속하는 지역이다.

조 사장은 “중동은 사회 인프라 확충, 공업, 금융, 의료, 관광산업 등에서 국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기회가 많다”며 중동ㆍ아프리카 본부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OTRA는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를 특화기능본부로 개편하고 해외무역관도 중동, 아프리카, CIS등 자원 및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무역관별 ‘자원, 건설전담관제’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부터 프로젝트 수주 시까지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석유공, 광진공,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자원개발 유관 6개 기관과 손잡고 현지에 ‘중동아프리카 자원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오가며 UAE의 국부펀드의 핵심 관계자와 만났다. 특히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 투자청(ADIA) 방문에는 아시아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조 사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상담을 하며 한국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다.

KOTRA가 중동을 비롯한 아프리카, CIS 지역 고성장 12개국의 진출유망분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로, 건설 등 사회인프라 개발 분야와 이동통신, 인터넷 등 IT산업 진출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환경이 개선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조 사장은“이 지역은 자원개발 및 수출 측면에서 우리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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