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대형 상가(3층 이상 혹은 연면적 330㎡ 초과 일반건축물)의 올해 상반기 자본수익률은 0.93%로 작년 동기(1.21%)보다 0.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대형 상가 자본수익률은 0.93%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21% 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자본수익률이란 자산 가치의 증감으로 인한 수익률로 토지 가격의 증감과 건물 가격의 증감을 고려해 기초 자산 가치로 나눈 것이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자본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1.78%를 기록한 서울이다. 이어 △부산(1.34%) △인천(1.16%) △경기(1.06%) △광주(0.8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자본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천호(2.73%) 였다. 이어 △신사역(2.49%) △남대문(2.44%) △잠실(2.35%) 순으로 집계됐다. 자본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1.03% 수익률을 기록한 수유였다.
전국에서 자본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지역은 충북(-0.35%), 경남(-0.17%), 제주(-0.04%) 등 3곳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올해 상반기 중대형 상가의 전국 자본수익률이 작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하지만 올 상반기 자본수익률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상반기 수익률보다는 높게 나타나 상가시장이 쇠퇴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