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브랜드 82% 직영점 없어… 얌샘김밥 직영점 경쟁력에 재조명

입력 2019-09-24 10: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최근 외식 시장의 규모가 연일 신장하는 가운데, 사업의 위험성은 여전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발표한 가맹계약과 가맹사업 시장제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맹 브랜드 수는 5,741개이며, 이 중 외식업만 4,341개로 75.6%라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다른 업종보다 외식업의 접근성이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영점 운영 경험도 없이 가맹 사업을 전개하는 브랜드도 대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외식 가맹 브랜드 중 직영점 운영 경험이 없는 브랜드는 82%로 매우 높았다. 직영점 경험이 없는 본부는 자사의 경쟁력을 시장에서 검증받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여기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가맹점에 떠넘기기 쉽다.

이 때문에, 꾸준히 직영점을 운영한 브랜드가 경쟁력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개선하면서 외식 시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 또한 이러한 직영점 경쟁력의 공식을 지키는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얌샘김밥은 2001년부터 운영한 1호점 신길본점을 비롯해 남영점, 영등포역점, 이대서울병원점 등 여러 곳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이들 직영점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얌샘김밥 가맹 시스템의 테스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길본점의 경우 19년간 운영해온 장수 매장이자 직영점으로, 장기간 운영이 가능한 경쟁력으로 활약 중이다.

덕분에 얌샘김밥 본사에서도 가맹점주의 처지를 100% 이해할 수 있고, 운영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건비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직영점을 통해 인건비 문제를 인식했고, 발 빠르게 매장 내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는 줄일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가맹 시스템•인테리어 등을 리뉴얼하거나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변화를 맞이할 때마다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며 고객과 점주의 현장 반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안정화를 마치고 가맹점에 적용해, 직영점이 없는 경우보다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오히려 효과를 확인한 시스템 및 메뉴만 가맹점으로 도입해 결과가 더 좋은 편이다.

김밥 자동화 기계 3종 또한 직영점부터 먼저 시범 도입한 후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전국 가맹점에 빠르게 최적화를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해, 현재 전국 30여 곳 넘는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예비 점주에게 생생한 창업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얌샘김밥은 자사의 경쟁력 있는 시스템, 메뉴를 직접 경험할 ‘체험형 차업설명회’를 지원하고 있는데, 직접 관리하는 직영점이 있어서 이러한 창업설명회를 기획할 수 있었다.

이어서 얌샘김밥은 오는 10월 7일 여의도IFC몰에 새로운 직영점을 입점시킬 계획도 밝혔다. 기존 매장과 다르게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운영하며, 얌샘김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신 메뉴를 선보이는 테스트 매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얌샘김밥의 관계자는 “직영점 없이 가맹점 수 늘리기에만 급급한 가맹본부의 모습은 프랜차이즈 기업 윤리와도 맞지 않는 부분”이라며 “얌샘김밥은 앞으로도 본사와 직영점이 힘을 합쳐 가맹점의 운영 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매출 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얌샘김밥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박람회에 참석해 예비 창업자 공략에 나선다. 박람회 상담자에게는 창업 특전도 준비되어 있으며, 얌샘김밥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시 무료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얌샘김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