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2090선을 탈환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7포인트(0.54%) 상승한 2091.52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연속 상승세다.
개인이 2107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 원, 1816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81억7800만 원, 1402억5600만 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큰 변화를 보이기 보다 일부 개별 기업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위주로 순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1.33%), 철강금속(-0.49%), 종이목재(-0.31%), 소형주(-0.20%)가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2.35%), 은행(1.86%), 섬유의복(1.54%), 금융업(1.13%)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0.60%)와 네이버(-0.32%)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4.15%)이 눈에 띄게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10%), 삼성전자우(0.99%), 현대차(0.39%), 현대모비스(1.22%), LG화학(0.46%), 삼성바이오로직스(2.89%), 포스코(0.21%) 등도 함께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52%) 상승한 649.07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55%), 케이엠더블유(5.28%), 펄어비스(0.56%), 스튜디오드래곤(1.28%) 등이 상승한 가운데 헬릭스미스(-4.35%), CJ ENM(-0.89%), 메디톡스(-0.70%), 휴젤(-0.03%), SK머티리얼즈(-0.34%), 에이치엘비(-3.8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