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앱 텔레그램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톤(TON)’의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에 돌입했고, 독일 버거킹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도입된다.
△텔레그램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막바지
메시징 앱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텔레그램오픈네트워크(TON)가 정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텔레그램은 6일 블록체인 노드 운영에 필요한 코드를 테스트넷 포털에 공개했다. 톤(TON)에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전체 노드와 검증 노드, 블록체인 익스플로러를 체험해볼 수 있다.
미타 고로셰프스키 톤랩(TON Lab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테스트넷 노드 가운데 텔레그램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노드가 100개라고 밝혔다. 이 밖에 추가로 몇 개 노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은 고로셰프스키가 세운 회사다. 이곳에는 지난해 초 17억 달러를 모은 텔레그램 가상화폐공개(ICO)에 투자한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독일 버거킹 매장 비트코인 결제 도입
버거킹 독일 법인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다.
가상화폐(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 독일 법인은 버거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결제수단에 기존의 비자 카드와 페이팔 외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은 고객 기반의 빠르고 확장 가능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틸스터(Tillster)와 손잡기도 했다.
펄스 페일리 틸스터 대표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등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 이점을 줄 수 있다”며 “고객은 간편하게 음식을 구매할 수 있고 로열티 프로그램(반복 구매 시 선물·인센티브를 주는 방법), 전용 쿠폰 등 추가 서비스 옵션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 러시아 법인은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구입한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와퍼코인’을 출시한 바 있다.
△애플페이 부사장 가상화폐 잠재성 언급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부사장이 가상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해 시선을 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CNN 주최 행사에서 베일리 부사장은 “우리는 가상화폐가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베일리는 결제 수단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애플의 가상화폐 활용 계획과 관련해 자세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리는 최근 출시된 ‘애플카드’의 까다로운 관리법과 관련해 “애플카드가 완벽한 상태로 유지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애플카드를 다른 신용카드와 분리해 보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