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00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0포인트(0.55%) 상승한 1999.5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 상승 마감에 이어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0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의 장중 2000선 진입은 8월 2일(장중 고가 2005.31) 이후 1개월여 만이다.
이날 외국인이 홀로 118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6억 원, 11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0.52%), 철강금속(1.03%), 전기전자(2.74%), 의료정밀(1.01%), 건설업(0.97%), 운수창고(0.23%)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0.39%), 운수장비(-0.35%), 전기가스업(-0.44%), 통신업(-0.46%) 등이 하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브렉시트 시기가 연장되고, 홍콩 문제가 정치적으로 해결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여러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면서 “최근 매물을 내놓고 있는 외국인의 수급 또한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59%) 상승한 633.03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