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CK(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 360도 VR로 생중계

입력 2019-08-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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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VR'로 생중계 현장서 직관하는 듯한 몰입감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 ‘LCK(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을 ‘점프 VR’을 통해 360도 VR로 생중계한다고 29일 밝혔다. LCK결승전을 VR로 생중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점프 VR은 SK텔레콤이 5G 고객을 위해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각종 생중계, 소셜VR(가상현실 속 미디어 단체 관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통합 VR플랫폼이다.

점프라는 명칭은 장소와 관계없이 가상 현실 속으로 순간이동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미와 같이 SKT 고객들은 점프VR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경기장의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은 듯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결승은 LCK 7회 우승한 명문팀 ‘SKT T1’과 신흥 강호 ‘그리핀’ 대결로 300만 LCK팬들의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티켓도 판매 즉시 매진됐다.

SK텔레콤은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아나운서 멘트, 관람객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까지 전달하는 VR생중계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선수, 게임화면이 가장 잘 보이는 구역에 360도 특수 카메라와 VR에 최적화된 음향시설, 중계 장치를 설치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점프VR을 다운로드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에는 이 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시청은 5G, LTE로 모두 가능하다. 5G로 접속하는 경우 LTE 대비보다 또렷한 화질로 지연 시간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최대 12개 화면을 동시 생중계하는 ‘옥수수 5GX관’ 멀티뷰(Multi-view)로 특정 선수 플레이 화면을 보거나 증강현실 앱 ‘점프AR’을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도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전국에서 VR로 시청하는 고객이 경기장에 온 관람객만큼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5G VR · AR 등 실감형 서비스가 스포츠 관람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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