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불확실성 지속 ”

입력 2019-08-29 08:40수정 2019-08-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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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폐 달러. 로이터연합뉴스

29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213.9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ㆍ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당국 경계와 위안 환율 하락에 1212원으로 저점을 낮췄다”면서 “이후 위안 환율 지지력에 1214원대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월말 네고와 당국 경계 속에 상단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경기침체 우려 지속에도 파운화 약세에 소폭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를 강경하게 추진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국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약세를 보였다.

미ㆍ중 무역긴장 지속과 홍콩시위 불안, 노딜 브렉시트 우려 부각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완화되기도 했으나, 환율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할 것”이라며 “이에 하락이 제한되며 1210원 선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월말 수급 등의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의 2조 원 이상의 채권 보유 축소에 관련 달러 수요 유입에 외환시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으나 특별한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이날 월말 수급과 위안화 환율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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