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리틀 야구단, 한국 야구의 전설 이승엽과 함께하다.

입력 2019-08-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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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시 구로구 안양천 변에 위치한 구로구 리틀 야구단에 한국 야구의 레전드, ‘국민타자’ 이승엽 전 선수가 방문하여 150여 명의 선수, 학부모들과 만났다.

구로구 리틀 야구단은 지난 6월 이승엽 야구 장학재단이 대구에서 개최한 ‘제1회 이승엽기 전국초청 리틀야구대회’에 참가했던 바가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구로 리틀 야구단 관계자는 “이승엽 선수가 직접 선수들의 훈련에 참여하여 코칭 스태프와 함께 어린이 선수들의 타격과 수비 등을 지도하고 또 시합도 같이 뛰면서 구로 리틀 야구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이승엽 야구 장학재단’ 과 ‘KBO 홍보 대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 리틀 야구단 김학재 감독과의 친분으로 이런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틀 야구 관계자는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이승엽 선수가 방문해 주시어 큰 영광이다. 재능기부 시간 외에도 싸인회, 다과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이승엽 선수가 너무 밝은 표정으로 우리 아이들과 열심히 함께 해 주어서 선수단과 학부모, 지역주민 까지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구로구 리틀 야구단은 올해로 창단 3년째를 맞이한 신생 팀으로, 안양천 변에서 번번한 야구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시작했지만 빠른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하여 전국 리틀 야구대회 순수 주말반 2년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루며 승승장구 중이다. 얼마 전 선수반 1기 졸업생들의 졸업식도 거행했다.

구로구 리틀 야구단 학부모는 “아이들이 아무래도 힘든 조건과 환경 속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이벤트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아무쪼록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협동과 희생정신이 필요한 야구를 통해 더욱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며,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주변 지역단체 등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구로구 리틀 야구단에서는 엘리트 선수반 외에도 주말반과 화, 목요일만 수업을 진행하는 어린이 야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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