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ㆍ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낙폭은 제한될 듯”

입력 2019-08-27 08:50수정 2019-08-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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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7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217.8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ㆍ중 무역 긴장 고조 속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220.87원으로 고점을 높였다”며 “이후 주춤해진 위안화 흐름과 당국 개입 경계 강화로 상승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미ㆍ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자 반등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으며, 협상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했다”면서 “다만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의 입장도 발표되는 등 여전히 미ㆍ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다소 남아 있어 달러의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일 미국이 대중국 관세율을 인상하면서 투자심리가 부진한 영향에 원ㆍ달러 환율이 1210원 후반 선으로 올라섰지만, 그 불안이 일부 완화되면서 이날 제한적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도 “중국의 보복 관세와 미국의 추가 관세에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밤 사이 미ㆍ중 협상 재개 기대가 다시 나타나며 다소 안정됐다”며 “특히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조선 수주 뉴스들과 당국 경계는 상방 경직성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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