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2분기 실적으로 경기방어적 성격을 재차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시은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렌탈 판매 특성상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크지 않은데, 2분기 실적을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3290억원, 영업이익은 30.3% 늘어난 479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 14.6%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익성 향상은 ▲오는 2010년까지 꾸준히 발생하게 될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효과 ▲마진이 높은 일시불 판매의 전년동기 대비 40.5% 신장 ▲ERP 시스템 도입으로 부품 및 필터 관리 비용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 ▲리빙사업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종업원 축소와 매출과 연동된 성과급 구조의 리빙 컨설턴트 제도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비중 축소 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금융 및 통신 사업자와의 제휴로 가입자에게 렌탈료 할인 혜택 부여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이는 신규 고객유치가 좀 더 용이할 수 있으며 가입자들의 해지율 하락을 기대해 볼 수 있기에 긍정적" 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웅진코웨이는 하반기에 백화점 입점 및 홈쇼핑 판매를 추진 중이다.
이 연구원은 "제휴 사업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최근 둔화됐던 순가입자 증가 속도의 회복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