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7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올해 이익규모가 당초 전망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CJ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487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59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매출 면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으나 영업이익 면에서는 시장 기대치에 소폭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이익률이 높은 LCD Etchant 부문에서 삼성전자 5세대, 7세대 향 매출 일부분이 3분기로 이월됐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으며 신규 사업인 RFID Tag 부문에서 소폭의 적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의 3분기 실적은 큰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LCD Etchant 부문에서 2분기로부터 이월된 23억원이 매출에 반영될 전망인데다 그간 중단됐던 삼성전자 7세대 향 공급이 6월부터 재개돼 매월 1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러 전망했다.
또한 그는 "동사가 보유한 Etchant Recycling 기술에 의해 동사의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이 6월 한달에만 약 2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보여 동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 역시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기타 사업 부문에서도 고객사 생산 증가에 따른 점진적인 매출의 증가가 나타나 3분기 매출액 588억원(전기대비 +21%), 영업이익 83억원(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