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분기 유럽시장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2018년 2월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유럽 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2019년 1분기말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은 37%, 허쥬마는 13%다.
또한,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 신청한 ‘램시마SC’의 승인 시점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안전 재고 확보 차원의 램시마SC 생산도 본격화됐다.
셀트리온은 상업화에 성공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제품 외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등이 허가 심사 진행 중이거나 임상 진행 중이다. 또한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마다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는 1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졸레어는 2018년말 IQVIA 집계 기준 글로벌 매출 3조3000억 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2020년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 2022년까지 임상 완료해 2024년 초 시판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다변화된 제품군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면서 매출과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기존 램시마와 함께 병행 치료 가능한 램시마SC 허가를 기대하고 있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