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보합권 등락 가능성… FOMC 대기 모드”

입력 2019-07-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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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31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18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장중 위안화 환율에 연동되며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다”며 “최근 위안화 가치는 홍콩 우산시위를 소화하며 약세를 나타냈으나 전일 기술적 되돌림을 보이며 원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미 중앙은행(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는 25bp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다”며 “또한 시장 향후 정책 스탠스와 대차대조표 축소 조기 종료 여부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조됐던 미중 무역긴장이 일단은 협상 모드로 전환되며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미 경제지표들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추가 금리인하 폭과 속도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미국 경제확장 기조를 ‘견조한’에서 ‘완만한’으로 수정한 가운데 경기에 대한 톤과 9월 금리인하 시사, 9월 말 종료가 예정된 양적긴축의 조기 종료, 금리인하 반대표 행사 여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FOMC 대기 속 원달러 환율도 방향성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51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FOMC가 진행 중인 만큼 보합권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도 “FOMC 대기 속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80원 부근 등락 예상된다”며 “다음달 2일 일본 백색리스크 배제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증시 외국인 매수 기조 등에 환시 참가자들도 포지션 플레이가 조심스런 가운데 당국 개입 경계와 월말 업체들의 네고도 상단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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