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투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D램 등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증가로 전월보다 0.2% 늘었으나,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4.2%), 도소매(-1.6%) 부진으로 1.0% 줄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3.9%, 의복 등 준내구재가 2.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0.3% 줄면서 1.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0.4% 증가로 전환됐다. 전월 7.1%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기성(시공실적, 불변)은 토목(-3.6%) 공사실적이 줄면서 0.4% 감소했다. 4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9.2%)과 발전·통신 등 토목(-1.4%)이 모두 줄면서 전년 동월보다 7.5%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이어 2개월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