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금통위 결과 주목”

입력 2019-07-18 08:50수정 2019-07-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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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8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우위 속 반락을 시도했다”면서 “그러나 금통위를 대기하며 한미 간 금리 차 확대에 대비한 롱포지션(매수)을 구축하며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 지표 부진에 따른 미 금리 인하 기대와 국채금리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6월 주택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0.9% 감소, 착공 허가 건수는 6.1% 감소해 예상을 밑돌며 전일의 소매판매 호조 영향을 희석시켰다”며 “미 10년 국채금리도 6.5bp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이 원ㆍ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의 변수로 원ㆍ달러 환율의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도 “달러화의 등락에 절대적으로 연동되는 환율의 특성 때문에 금리가 동결되는 경우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만약 금리가 인하되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내렸다는 인식과 한미 간 금리 차에 의해 환율이 급상승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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