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고10년 물가채 인수 없음 ‘올들어 처음’

입력 2019-07-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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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 지속 여파..기재부 교환 통해 지표물 공급 중 지켜볼 뿐

(기획재정부)
7월 국고채 10년 물가채 인수가 없는 상태가 빚어졌다. 올 들어 처음이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고채 전문딜러(PD)나 예비딜러(PPD), 일반인들의 물가채 인수가 없었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으로 물가채 인수가 있었던 11월 전무기록을 보인후 처음이다.

인수방식으로 진행되는 물가채 발행은 부진한 인수물량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PD와 PPD 1000억원, 일반인 100억원을 최대 인수물량으로 정해 12월을 제외한 매월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올들어서도 1월 PD와 PPD가 최대인수물량 1000억원을 인수했을뿐 부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불과 300억원 인수에 그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물가가 낮은 상황인데다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적다.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 축소 등 트레이딩을 통한 자본이득 기대도 낮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현재로서는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지켜볼 뿐이다. 교환을 통해 지표물 공급을 늘려주고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편 전일 현재 BEI는 97.5bp를 기록 중이다. 2일 98.6bp로 100bp를 밑돈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에 그치는 등 올들어 6개월연속 0%대 물가상승도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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