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꼽은 방탄투어 최고 목적지 '강릉 주문진'

입력 2019-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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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지난달 10~24일 외국인 관광객 대상 투표

▲강릉 주문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방탄소년단(BTS)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이들이 뮤직비디오와 앨범 자켓을 촬영했던 국내 여행지에 대한 한류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촬영 장소들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외국인관광객들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한국홍보 8개 외국어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BTS 발자취 따라 가고 싶은 한국관광 명소 TOP 10' 인기투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설문에는 총 137개국 2만2272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가장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앨범자켓 촬영을 위해 향호해변에 버스정거장 세트를 설치한 '강릉 주문진(21.8%)'이라고 말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12.2%)' ,'담양 메타세콰이어길(12.1%)', '서울 라인프렌즈 이태원점(11.8%)', '경기 양주 일영역(7%)' 등이 뒤를 이었다.

목적지 선호에 대해 연령별 차이도 있었다. 10대에서 30대는 강릉 주문진, 40대는 라인프렌즈 이태원점, 50~60대는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선택했다. 참여자들의 성별은 여성(94.8%)이 주를 이뤘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BTS 팬들의 방한 욕구를 자극하고, 투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소들을 중심으로 방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국내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총 8개 언어의 해외온라인 홍보사이트와 15개의 SNS 채널을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가입 회원수는 약 420만 명이다. 특히 VisitKorea 페이스북 채널은 페이스북으로부터 영향력과 공신력을 검증받아 '페이스북 블루 인증 배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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