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보합 출발 가능성…G20 대기 속 관망”

입력 2019-06-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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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15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관망심리로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밤 사이 달러화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G20 회의와 관련해 미ㆍ중간 협상 기대를 낮추는 보도들이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 전일 중국 언론은 미ㆍ중간 합의가 잠정적으로 이뤄졌고 관세가 유예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미국 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무역합의 이전 몇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의 강경 자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속보치에 부합한 3.1%로 발표되는 등 무역전쟁이 한창인 와중에도 견조한 미국의 경기여건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G20을 앞두고 긴장이 재차 형성되며 달러화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G20 정상회의를 앞둔 경계 속에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미 달러화의 방향성이 상실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 등락을 예상한다”며 “G20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이 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와 원달러 환율 모두 대기 모드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이날 이벤트 대기 모드 속 월말 수급에 따라 1150원대 중반 중심의 제한적 등락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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