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13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은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27일 전 거래일 대비 12.47포인트(0.59%) 오른 2134.32에 마감했다. 개인이 4064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인과 기관이 각각 1572억 원, 2677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619억960만 원, 1112억1500만 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중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분쟁에 대해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애플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8%), 유통업(1.09%), 증권(0.83%), 제조업(0.78%)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1.62%), 소형주(-0.47%), 통신업(-0.38%), 변동성지수(-0.3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현대차(-0.71%)와 셀트리온(-3.09%)을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1.89%), 삼성전자우(0.26%), LG화학(0.58%), 현대모비스(1.07%), 신한지주(1.23%), 포스코(0.62%),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6포인트(-1.57%) 하락한 698.21에 마감했다.
에이치엘비(-30%)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39%), 신라젠(-8.25%), 헬릭스미스(-5.01%), 스튜디오드래곤(-1.29%), 휴젠(-1.04%), 셀트리온제약(-2.19%) 등이 하락했다. CJ ENM(0.88%), 펄어비스(0.33%), 메디톡스(1.29%)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