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나흘째 하락…2090선 턱걸이

입력 2019-06-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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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인의 매도 속에 2090선에 턱걸이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 거래일 대비 4.68포인트(0.22%) 하락한 2090.73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이 1390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억 원, 1290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466억7600만 원 순매수했고 비차익거래가 633억2300만 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하락 출발했다"며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국내 증시 또한 매물로 출회되며 하락하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2.08%), 증권(0.92%), 종이목재(0.45%) 등을 제외하곤 의료정밀(-1.38%), 비금속광물(-1.24%), 건설업(-0.98%), 섬유의복(-0.97%)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23%), 현대차(-0.36%), 삼성전자우(-1.79%)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0.95%), 셀트리온(1.99%), LG화학(1.16%), 신한지주(0.11%), SK텔레콤(0.97%), LG생활건강(1.4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43%) 하락한 719.13에 마감했다.

에이치엘비(6.28%)가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88%), 펄어비스(0.94%), 휴젤(1.33%), 셀트리온제약(0.39%) 등이 함께 올랐다. 반면 신라젠(-0.18%), CJ ENM(-1.64%), 헬릭스미스(-0.21%), 메디톡스(-1.41%), 스튜디오드래곤(-4.6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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