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 지원ㆍ근로 환경 조성ㆍ연령대 맞춤형 일자리' 3대 분야 과제 중점 추진
정 차관과 17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위원장과 충남 아산에 있는 표면처리 업체 '영광YKMC'를 찾아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차관은 "뿌리산업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성장 지원을 통한 추가 고용 촉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근로 환경 조성,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3대 분야의 중점 과제들을 지속 추진해 뿌리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도 "젊은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모범적인 뿌리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3대 분야를 뼈대로 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을 내놨다. 당시 대책을 통해 올 1분기까지 뿌리산업 분야에서 일자리 1770개가 생겼다는 게 산업부의 추산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지원해 글로벌 뿌리기업을 육성하고 공정 혁신 등을 통해 근로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이달 중 뿌리산업 특화단지 두 곳을 지정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확산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기업과 노동자,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기업의 부담은 줄이고 노동자의 복리는 높이는 일자리 모델이다. 노동자가 임금 등 적정 근로 조건에 합의하면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복지·주거 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전제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부지로는 경남 밀양시 등이 유력하다.
산업부는 청년층을 위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 중장년층 표면처리 직업 교육 등을 통해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장관섭 영광YKMC 대표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기업이 해야할 역할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의 생활을 안정과 시키는 것”이라며 "우수 기업의 사례를 알려 산업 전반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