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가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을 마친 이름은 스타베닙(Starvanip)외 총 5개이며, 등록이 완료되면 추후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하임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 ‘NYH817100’를 대신해 공식명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그 중 스타베닙(Starvanip)은 ‘암세포만 떼어내어 사멸시킨다’는 의미가 담긴 스타(STA), 아르바(ARVA), 닙(NIP) 등의 단어가 합성된 것으로, 하임바이오가 보유한 핵심 신약개발의 기능성을 연상시키는 이름이다.
현재 스타베닙(Starvanip)의 경우 특허청 상표등록 출원 완료와 함께 로고 디자인 1차 시안 제작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하임바이오는 지난달 23일 대사항암제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식약처에 IND(임상시험계획승인절차) 신청을 완료한 바 있으며, 추후 식약처의 IND 승인이 완료되면 뇌암, 췌장암, 폐암, 위암 등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 및 임상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4세대 대사항암제(NYH817100)는 기존 항암제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항암제로,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경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NYH817G와 NYH100P를 병용해 암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치료제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하임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이 대사항암제로서 독자적인 이름을 갖기 위한 절차 중 하나로 상표등록 출원을 완료하여 기쁘다”며 “미국 MD앤더슨 암센터나 하버드 의대 등에서도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하임바이오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원천기술 보유기업’ 타이틀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기존 항암제들이 갖고 있는 부작용 등을 극복하고 인류 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이름으로 널리 쓰이는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대사항암제는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에 이은 4세대 항암제로 불리며 전 세계 연구자와 제약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대사항암제는 암세포가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에너지(영양) 공급로를 차단·억제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치료법으로, 난치성 암 극복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