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코나아이에 대해 지난해 공식 론칭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카드 '코나카드' 성장세가 주목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18년 1분기 론칭한 ‘코나카드’는 코나카드는 신용카드가 아니고 일종의 선불카드로 주 사용 계좌를 연결해 이용하는 충전형 카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처럼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힘들었던 일반적인 선불·체크카드와는 달리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발급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올해는 B2C 를 넘어 B2B(기업간), B2G(기업과 정부간) 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코나카드의 장점으로 카드 발급부터 사용까지 소비 전(全)과정에서의 서비스 제공 가능, 소셜커머스 방식의 선매입 할인정책 적용 가능, 스마트폰 앱을 통한 편의성을 갖춘 ‘플랫폼(Platform)’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미 사내 복지포인트 운영(B2B, 사원증 겸용), 지역자치단체 지역화폐 발급(B2G) 등을 위한 플랫폼 확대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곧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사업부문은 메탈카드의 보급확대와 지문인식카드 도입 5G 유심(USIM) 교체 수요 등으로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여기에 카드형 경기지역화폐가 올해 4월부터 본격 발
행이 시작된 만큼 2 분기 실적 개선세는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