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9일 GS칼텍스(BBB+/안정적/A-2)가 발행을 준비 중인 2024년 만기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BB+’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이날 S&P에 따르면 GS칼텍스는 해당 채권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기존 차입금 차환을 비롯한 일반적인 기업운영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부여된 등급은 최종 발행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P는 GS칼텍스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동사의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 GS칼텍스의 차입금 비율이 무담보 채권의 후순위 리스크를 상쇄할 정도로 충분히 낮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3월말 기준 GS칼텍스의 자체 무담보 차입금은 약 4조 원, 자회사들의 무담보 차입금은 약 1220억 원이다.
GS칼텍스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동사의 수직계열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높은 운영효율성을 반영한 것이다. 동사는 이를 바탕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업황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설비투자로 인해 자본지출이 증가하겠지만, 동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향후 2년 동안 1.5배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S&P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