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1분기 매출액 90억 원…전년동기 대비 106%↑

입력 2019-05-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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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44억 원 대비 약 106% 증가한 90억 원, 영업손실은 17억 원으로 전년 7억 원 대비 손실이 소폭 증가했다고 10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1분기 매출 증가는 작년 9월 흡수합병한 와이에스팜의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 와이에스팜은 MSD 등 제약사들의 독감백신, 폐렴구균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등을 병원에 공급하는 백신 전문 유통기업이다. 와이에스팜은 2016년에 매출액 310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이던 실적이 매년 성장해 지난해 매출액 389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독감 유행이 빈번해진 것과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존 영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무료 예방접종이 중ㆍ고등학생과 고령층까지 확대되는 등 백신접종 대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해 와이에스팜의 흡수합병으로 별도기준 연간 매출액 439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다. 특히 백신사업을 통해 매년 4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와 이익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백신사업의 특성인 계절적인 요인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백신 공급은 조달청을 통해 하반기에 집중되며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 매출이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며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해도 높은 매출성장을 달성했으며, 점진적으로 실적이 우상향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했지만 본업인 신약개발 사업도 순항 중”이라며 “현재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의 FDA 신약허가를 위한 3번째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License Out) 실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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