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 속에 2170선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 한때 2160선까지 내려갔지만 소폭 반등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7일 전 거래일 대비 19.33포인트(0.88%) 하락한 2176.99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26억 원, 2021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4790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3억2200만 원, 1222억7900만 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했다"며 "그러나 중국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중국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자 하락폭이 안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7.83%)와 종이목재(4.16%)가 눈에 띄게 상승한 가운데 은행(0.69%), 통신업(0.46%), 비금속광물(0.45%) 등이 상승했다. 기계(-2.22%), 증권(-1.85%), 의료정밀(-1.65%), 화학(-1.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셀트리온(0.49%), 현대모비스(0.21%), 신한지주(0.66%)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9%),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0.62%), 삼성전자우(-1.35%), 현대차(-1.09%), LG화학(-1.78%), 포스코(-0.9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7포인트(1.10%) 하락한 753.45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1%)와 셀트리온제약(0.68%)을 제외하곤 모두 내렸다. 헬릭스미스(-3.43%)가 눈에 띄게 내린 가운데 CJ ENM(-0.55%), 신라젠(-1.72%), 포스코케미칼(-1.71%), 에이치엘비(-2.82%), 메디톡스(-0.65%), 스튜디오드래곤(-1.09%), 펄어비스(-1.59%)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