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달러 강세 진정될까...미 FOMC 변수 작용 전망

입력 2019-04-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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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4월 29일~5월 3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달러화 환율 향방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2.12% 상승한 116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전기대비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내 경기 하강 우려가 부각됐고, 이는 원화는 상대적 약세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160원을 상향 돌파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부터 5월 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미국 FOMC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기존의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준의 시장 친화적 정책 스탠스를 확인할 경우 달러화의 강세 압력이 다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인덱스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점과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가팔랐다는 시장의 인식 등으로 29일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4월 제조업 PMI가 발표되는데, 전월비 반등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 완화로 이어져 달러 강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려했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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