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 벨라루스가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원자력 발전 전기 공급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6000달러가 비트코인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소식이다.
△벨라루스, 비트코인 채굴에 원자력 발전 사용 검토
구 소련 연방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가 디지털 경제 발전 촉진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채굴 시설에 원자력을 이용한 전기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루카첸코 대통령은 최근 IT업계 대표들과 가진 회의에서 디지털 분야 지원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며, 조만간 새로운 가상화폐 채굴 시설들에 공급할 수 있는 여유 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첸코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 배경에는 벨라루스가 현재 리투아니아와의 국경 인근 지역에 건설 중인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는 올 연말까지 1호기가 가동에 들어간 후 2호기는 내년 여름부터 전력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루카첸코 대통령은 “우리는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통해 여분의 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그 전기로 비트코인을 채굴해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젊은 IT 전문가들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며, 디지털 경제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6000달러가 분수령”
가상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분석가이며 트레이더인 크립토랜드(CryptoRand)는 “비트코인 가격이 1주일 동안 정체하면서 가격 범위가 좁아지고 저점이 높아지는 ‘불리시 페넌트(bullish pennant)’ 패턴에 진입했다”며 “만약 고전적 기술 패턴인 패넌트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비트코인은 잠재적으로 6000달러 이상의 대규모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기술 분석가인 리사 에드워즈(Lisa Edwards)도 “최근 비트코인 로그 주간 차트가 강력한 ‘불리시 디버전스(Bullish Divergence, 강세 확산)’과 ‘불 플래그(Bull flag, 상승형 깃발)’ 패턴을 표현하고 있다”며 “6250달러대의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4700달러 선의 되돌림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XRP 커뮤니티 회원 “리플랩스, 3개월 간 10억 XRP 매각 가능”
리플랩스(Ripple Labs)가 18일 2000만 XRP(약 700만 달러)를 장외거래를 통해 매각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트러스트노드(trustnode)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랩스는 약 500억 개의 XRP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각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XRP 커뮤니티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사용자(Leonidas Hadjiloizou)는 공개 포스트를 통해 “3개월 사이에 XRP 유통량이 10억 개 늘었으며 이는 저번 분기와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 리플은 5억 3556만 달러 규모의 XRP를 팔았다. 이 많은 돈이 다 어디에 쓰였는지 모르겠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리플이 정말 10억 개의 XRP를 팔았다면 시세 변동을 고려해 2.5억~3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