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결국 매각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개장 후 급등세다.
15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1500원(26.79%) 오른 71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IDT도 20.22% 급등세다. 금호산업(20.60%), 금호산업우(29.93%)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안건은 비공개지만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매각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금호아시아나는 이사회 의결 여부를 토대로 오후 중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수정된 자구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금호그룹은 한 차례 자구안을 제출했다가 채권단으로부터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바 있다.
이날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1000억 원, 연간 이자비용은 1635억 원으로 조달금리 1%포인트만 줄어도 310억 원 규모의 세전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유상증자 등 자본 보충으로 추가 차입금 축소 및 이자 비용 감소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아시아나항공은 상태로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이어 금호산업에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 조회공시를 별도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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