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성 산불 진화‧복구 총력지원… 소방차량 95대ㆍ소방관 624명 급파

입력 2019-04-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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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원도 산불 화재 현장에 소방차 95대, 소방관 624명, 소방헬기 1호기를 파견했다.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성 화재진압에 최선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화재진압 인력, 차량, 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아리수나 모포 등도 요청이 오면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 서울시청 안전통합상황실(지하3층)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우수한 인력·장비·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는 항상 경각심을 갖고 서울은 물론 전국적 화재에 대해 늘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늘 과도하게 생각하고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예민함을 갖고 우리가 지원할 점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예정됐던 경북 구미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 진압 지원과 추가 피해 방지에 집중한다.

앞서 시는 6차례에 걸쳐 소방차량 95대, 소방관 624명을 강원도 화재현장에 파견했다. 서울소방헬기 1호기가 산불 현장 인근에 대기 중이다.

서울시는 관내 전 소방기관에 재난대응 위기관리 심각 단계를 발령(5일 오전 1시30분 기준)하고 각 소방서 전 인력의 절반을 비상소집해 출동 소방력을 확보해뒀다.

또한 향후 이재민 지원을 위해 병물 아리수 등 구호 물품을 사전에 마련한다. 시는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한 재해 복구비 지원과 자원봉사자 파견도 준비한다.

서울시는 입산객 등 시민에게 산불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진희선 행정2부시장이 이날 오후 2시 자치구 부구청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산불예방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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