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가능성…경기 둔화 우려 감소"

입력 2019-04-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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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2.61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국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 감안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이어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55.3을 기록해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다만 미국 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를 기록,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점은 달러 상승을 제한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신규수주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인 점은 향후 한국수출에 호재로 작용,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증시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을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흐름을 예상"한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8~1135원에서 움직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1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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