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년 6월까지 9785명 정규직화 완료

입력 2019-04-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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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두 번째 자회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출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추이.(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년 6월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로 했다. 정규직화 대상자는 총 9785명이다.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9785명 중 제1‧2자회사 설립으로 3119명의 정규직 전환이 완료됐다. 남은 인력에 대해서는 각 용역사업별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2020년 6월까지 정규직화 대상 인원 9785명 전체에 대한 정규직화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날 제2자회사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출범해 제1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로부터 공항운영서비스 사업을 인수해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앞으로 여객터미널운영 용역 등 공항운영 및 서비스 분야 11개 사업을 관리·운영한다.

그간 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공항운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개의 전문 자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2017년 9월 제1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날 제2자회사가 출범함에 따라 공항운영서비스 사업과 공항시설관리 사업을 양 자회사가 각각 전담 수행하는 전문 자회사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공항의 안정적인 관리·운영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이전에 따라 인천공항운영서비스로 소속이 전환되는 근로자는 1300여 명으로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2018년 12월 타결된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에 따른 임금·복지체계를 적용해 소속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8년 노·사·전문가 협의회는 평균 3.7%의 임금 인상과 공사와 동일한 복리후생 적용을 합의한 바 있다.

앞으로 2020년까지 30여 개의 용역 사업이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로 추가 전환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용역 사업 이전은 단순한 사업 주체의 전환이 아닌 공항운영의 안정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고 정규직 전환 근로자의 처우개선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질없는 정규직 전환과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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