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 경쟁력] SK그룹, 신재생 에너지·숲 복원…‘사회적 가치’ 창출

입력 2019-03-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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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베트남 짜빈성 롱칸 지역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SK그룹

SK그룹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친환경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함께 하자는 ‘행복 창출 방법’론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전통적 개념의 경제적 가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기업이 어떻게 더 많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총합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하면, 비즈니스 모델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결국 이것이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이 IT 제품에 대해서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 환경에 대해서도 동시에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에너지 LNG, 태양광 등 친환경·신재생 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 분아에 집중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울산CLX에는 1조 원을 투입해 친환경 석유제품 생산을 늘리는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를 건설 중이다.

SK에너지는 기존 아스팔트보다 품질이 개선된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개발했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낮은 열로 시공이 가능하고 수분 저항성도 개선돼 시공 단계에서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와 영향이 있는 배출가스가 대폭 줄어든다.

이밖에 SK그룹은 사업구조와 연계된 사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구온난화 대응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정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이 그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SK는 사회적 가치의 구체적 측정을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SK그룹은 작년에 주요 계열사 정관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 목표를 반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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