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CMO 37건까지 확대…목표는 글로벌 50% 점유"

입력 2019-03-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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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성과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올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를 37건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1~3공장의 CMO 수주 건수 27건을 올해 39건으로 12건 늘리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3공장 생산 능력 50% 이상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개발(CDO)와 임상시험 수탁(CRO)에도 주력해 2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2020년 CDO 50건 이상을 수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CMO 시장 점유율 50%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향후 자체 개발 신약과 항체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백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항체의약품을 넘어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투자와 매출을 확대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글로벌 바이오파마의 메이저 그룹으로 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가운데 재무제표 승인과 김동중 사내이사 선임,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국민연금이 반대를 예고했던 안건이었으나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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