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하락 출발 예상…대외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19-03-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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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월11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점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원달러 환율은 1133.35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 오른 113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138.1원) 이후 최고점이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부각됐다"며 "중국 경기에 민감한 원화자산 수요위축으로 연중고점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달러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하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밤 사이 달러화는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가 보다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다.

그러나 12일(현지시간) 예정된 브렉시트 2차 수정안에 대한 표결이 단기적인 달러강세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100표 차 이상으로 다시 부결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이미 금융시장에 합의안 부결이 반영된 가운데,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 유로화 및 파운드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낮은 상태라는 분석이다.

이에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화와 원화의 상관계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유로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때, 원화 역시 점진적 강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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