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현대차 등 기업 13곳 참여
▲수소충전소 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drogen energy Networkㆍ하이넷)'가 11일 공식 출범한다. 사진은 울산시의 한 수소 충전소 모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충전소 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drogen energy Networkㆍ하이넷)'가 11일 공식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의 2022년 수소충전소 설치 목표치(310곳)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하이넷에는 1대 주주인 한국가스공사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수소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업부, 환경부 등과 지난해부터 SPC 결성을 준비해왔다. 하이넷은 지난달 28일 발기인 총회를 연 데 이어 이달 초 법인 설립 등기까지 마쳤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유종수 전(前) 한국가스공사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산업부는 하이넷 출범으로 수소충전소를 더 효율적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덕양, SPG케미칼 등 수소 공급업체와 효성중공업, 범한산업 등 충전소 설비업체, 수소차 제조업체인 현대차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올해 수소경제사회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에 하이넷이 설립된 점에 대해서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수소충전소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