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게임 '트라하'의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넘는 등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또 펄어비스의 인기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의 모바일 버전이 일본 진출 전 사전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는 등 게임 업계가 활력을 찾고 있다.
넥슨은 25일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할 신작 하이엔드 온라인 롤플레잉(MMORPG) '트라하(TRAHA)'의 사전 예약자 수가 열흘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규 IP 역대 최단 기간(1일차 50만 명, 2일차 100만 명) 최고 사전 예약자 수 모집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트라하는 23일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까지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유명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등장하는 트라하 홍보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약 200만을 기록하기 도 했다. 고사양 그래픽과 콘텐츠 등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는 분석이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아직 출시 전인 게임임에도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에 한 획을 긋는 차세대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일본명: 黒い砂漠 MOBILE)'도 22일 일본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2일 12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지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위로 올라섰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이정섭 펄어비스 일본법인장은 "정식 출시와 맞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와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월드 클래스급 모바일 게임을 일본 시장에서 잘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대작을 다수 준비 중이다. 올 1분기 코미코 웹툰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퍼즐게임 '미이라사육법'을 일본에 출시하고, 글로벌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의 지식재산권에 바탕한 모바일게임 2종류를 개발하고 있다.
3분기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닌텐도의 '마리오'캐릭터를 활용한 '닥터마리오'를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착수했다.
NHN엔터는 유명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를 흥행한 경험이 있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2014년 1월 일본에서 출시된 뒤 2016년 4분기 하루에 약 10억 원가량의 매출을 내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트라하는 오는 4월18일 정식 출시된다. 3월21일에는 사전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26일 일본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